사는 얘기

부쉐론 콰트로 반지 (웨딩 밴드) 구입 후기

정윤재 2022. 10. 24. 00:05

올해로 결혼 10주년이다.

 

무언가를 하기로 했었고 결혼 당시엔 엄두도 내지 못했던 메이커 반지를

 

하기로 했다. (약 2년전쯤)

 

그리고 그때 갤러리아 압구정점(당시 한화 재직중) 에서 부쉐론 콰트로 반지를

 

껴보고 너무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부부 둘다 부쉐론에 꽂혔다.

 

까르띠에니 불가리니, 그라프, 쇼파드, 쇼메 등등 다 가봤는데 둘다 좋다고 

 

느낀건 부쉐론 하나였다.)

 

지금은 한화를 퇴사하고 다른 회사로 왔으니 굳이 갤러리아를 멀리 갈필요 까진

 

없었고 집근저인 신세계 강남점으로 갔다.

 

친절한 직원 분이 기념인데 사진을 찍으라고 기회를 주셔서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너무 예쁘게 포장이 되었다.

 

상자가 부피도 크고 무게도 꽤나 나간다. 반지는 무게가 거의 안나가는데...

 

결혼 당시 반지는 종로에서 했지만 지금은 돈이 없지만 10주년때는 좋은거 하자고

 

롤렉스 매장 구경만 하고 나오면서 하던 약속을 지키게 되서 기쁘다. 

 

4줄짜리 완전 콰트로링을 사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다이아 가격이 너무 터무니가 없다고

 

못사게 해서 4줄짜리는 못사고 간단히 2줄짜리를 샀다.

 

그래도 한푼이라도 싸게 사려고 상품권으로 사겠다고 하니까 상품권 파는 분을 불러주시고

 

상품권 담당에게 계좌이체 하면 상품권 파는 분과 부쉐론 직원이 알아서 계산 한다.

 

(내가 살때 할인율은 3.3% 였음, 신세계 기준)

 

콰트로 2줄짜리는 너무 얇아서 사실 이것만 하면 좀 없어보이는 느낌이다.

 

심플한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겠지만 나같이 화려한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것 같다. (콰트로

 

그래서 우리는 골든듀에서 다이아몬드 가드링을 하나 더 하기로 했다. (신랑 신부 둘다)

 

부쉐론과 골든듀 가드링은 매우 어울리는 조합이다.

 

다음 글에 골든듀 후기도 남겨 봐야겠다.

 

저 처럼 결혼할 때 돈이 없어서 할수 있는게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서 이렇게 무언가 할수 있었음 좋겠다.

 

그리고 아예 부쉐론 2줄짜리 (콰트로 클래식 밴드) 를 사고 나중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추가 하는

 

방식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