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강남역

[ 강남역 맛집 ] 고에몬 (퓨전 일식)

정윤재 2023. 1. 29. 00:49

강남역을 운동한다고 한동안 매일 산책 하던 때 지나치면서

여긴 별거 없는 것 같은데 왜 안망하지 했던 곳을 낮에 드디어 가보았다.

밤에 문 닫은 시간에만 지나쳐서 이렇게 웨이팅이 긴 곳인지는 꿈에도 몰랐다.

이런 곳이 망할거라고 생각했었다니....

 

음식점의 대략적인 정보는

 

전화번호 : 02-534-8036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77길 7,1층
      강남역 10번 출구 메가 박스 건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임
영업시간 :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30)
주차는 어려움 (강남역에서 주차를 논한다는게...)

 

이다.

 

고에몬의 입구는 대략 이렇게 생겼는데... 실제로 바로 앞에가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 하고 있다. 

 

아무래도 가성비 메뉴가 런치 세트이다 보니 런치 세트가 되는 15시까지는 웨이팅이 굉장히

심한 곳인것 같다. (나는 30분 이상 웨이팅함,13시쯤 갔음)

 

메뉴는 아래와 같은데... 음식점 안에 조명이 별로인건지 내 핸드폰이 별로인건지

반사때문에 사진이 잘 찍히진 않았다.

 

어짜피 여기선 런치 세트 말고는 가성비가 전혀 안나와서 런치세트 위주로 설명 하겠다.

 

런치세트 종류는

A lunch : 스파게티, 음료 (13900원)
B lunch : 스파게티, 음료, 디저트 (15900원)
C lunch : 수플레오믈렛, 음료 (14900원)
D lunch : 수플레오물렛, 음료, 디저트 (16900원)

 

내가 시킨 메뉴는

B lunch, D lunch 로 런치 셋트 2개에 수제 카츠 1개, 상그리아를 추가(세트메뉴엔 1000원 추가)에

수제 멘치 카츠 (일일 갯수 한정 메뉴 5900원) 추가 였다.

 

샹그리아가 먼저 나왔는데... 역시 1000원 더 추가라 그런지 양이 좀 아쉬움이 있다.

그것만 빼면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수제 멘치 카츠는 맛이 나쁘진 않았는데... 일일 갯수 한정 메뉴정도 까지 할 맛인가는 좀 

생각이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특별히 양이 모자란 경우가 아니라면 나라면 재방문시는 안시킬듯 하다.

 

대표 메뉴인 수플레 오믈렛이다.  새우크림 리조또를 시켰는데... 진짜 비주얼은 죽인다.

오믈렛 안에 생크림이 들어가 있는 듯한 비주얼이다. 여자분들 매우 좋아할 느낌이긴 한데...

맛은 와이프랑 둘다 그냥 그렇다는 평이었다. 그래도 비주얼이 워낙 좋으니까 방문하면 1번은 꼭 시켜먹는걸 추천한다.

 

아무 기대 없이 까르보나라를 시켰는데... 이게 예상외로 엄청 맛있다.

내가 명란 파스타를 좋아해서 그런진 몰라도... 최근 1년 정도 안에 먹은 파스타 중에선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다음번에 재방문 한다면 난 무조건 이걸 시켜먹을 예정이다. 기대가 없어서 그랬는지 만족도가 최상이었다.

 

디저트로 크렘브렐레 를 먹었는데 푸딩 같은 맛이 달고 맛있었다. 

이거 어떻게 만드는거지?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다.

 

총평을 하자면...

1. 웨이팅이 점심에 매우 길다.

2. 웬만하면 점심 시간에 런치세트를 위해 방문해야한다.

3. 비쥬얼 맛집이다. 모든 음식들의 비주얼이 매우 좋다. 

4. 수플레 오믈렛 보다는 파스타쪽에 강점이 있는것 같다. (대표메뉴는 수플레 오믈렛...)

 

다음번엔 애들과 같이 오고 싶은데... 웨이팅이 겁난다. 

맛있지만 강남역 음식점 답게 매우 혼잡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