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서울경기외

[부산 / 광복로 맛집] 이재모피자 본점 (용두산 공원, 부산타워 근처)

정윤재 2023. 3. 5. 00:00

부산 여행 스케쥴에 부산 타워랑 용두산을 넣고는 꼭 가려고 넣어두었던 코스이자
끝판왕 맛집을 방문하였다.
인터넷 검색을 뒤져보면 극찬의 연속이다.
도데체 어떻길래 이렇게 미친듯이 좋은 얘기밖에 없는지 꼭 한번 가서 먹어보고 싶었다.
사실 피자를 좋아하진 않는 편인데... 무슨 부산이 피자에 미쳐 돌아가는 곳인 평가가
가득하길래 내심 기대를 하고 갔다.

위치 :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 31
전화번호 : 051-245-1478
영업시간 : 오전 11:00 ~ 저녁 21:30
(일요일 정기휴무, 20:40 라스트오더)
특이 사항 : 웨이팅 필수, 기본 1시간, 탄산음료 리필 안됨 (대신 양을 많이 줌)
         테이크아웃은 웨이팅 안해도 됨
주차 : 용두산공영주차장을 이용하세요

역시나 오후 4~5시라는 애매한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엄청난 웨이팅이 기다리고 있었다.
토요일이어서 그렇겠거니 하고 인정하고 기다렸다. (애들 데리고 겨울에 1시간 30분 웨이팅했다)

 


메뉴는 아래와 같다.

 

 


하지만

 

하지만 역시 기억할 건 치즈크러스터 피자와 탄산음료 가격만 알면 되지 않을까?
(다음번엔 에이드 종류도 한번 시켜먹어봐야겠다.)

 

피자집 홀이라고 하기엔 엄청 크다


다들 사이드로 오븐치즈스파게티를 시켜먹던데 우리집은 애들이 크림치즈쪽을 압도적으로 선호해서
크림치즈스파게티와 남들 다 먹는 제일 유명한 치즈크러스터 피자를 주문 했다.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모니터로 하면 된다. (나는 계단이 있는 1.5층? 에서 테이블이여서 배달을
사람이 해줬지만 다른 곳은 로봇이 서빙을 하는 것 같다)

 

순삭 되어버린 치즈스파게티


나오자마자 순삭 되어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
꼭 먹어보라고 추천한다. 오븐치즈도 나중엔 한번 먹어보고 싶다. 임실치즈를 피자에만 쓰는게
아닌것 같다. 피자치즈의 끈적함을 스파게티에서도 느낄수 있게끔 치즈를 듬뿍 넣어놓았다.

 

겉모습만 보기엔 그냥 일반 피자랑 비슷한건 함정


드디어 피자가 나왔다.
하아... 말할 필요가 없다. 부산 여행 가면 꼭 사먹어야 한다.
해운대에서 멀지만 꼭 와야 한다. 서면 분점도 있다는데... 해운대에서 어디가 더 가까울까...
다음번엔 웨이팅 없이 테이크아웃을 해야하나... 고민도 되지만 그러면 이 맛이 안나겠지...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치즈가 범벅이 되어 있고 아주 고소한 맛이 난다)
하여간 다른데서 먹었던 피자 맛은 잊고 와서 새로운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 서울에도 분점 내주면 안되나...
이번 부산 여행 중에 가장 맛있는 집이었고 꼭 다시 먹고 싶다.
양도 가격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다. 
(큰사이즈를 먹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엄청 웨이팅 해야 하는 곳이라 작은 사이즈는 다 안시킨다.)

당연히 내돈 내산으로 적은 후기였다. (부산 최고 맛집이 블로그 협찬같은걸 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