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녹사평역

[녹사평역 / 해방촌 까페] oeat (오잇, 데이트하기 좋은 까페, 최고의 남산뷰)

정윤재 2023. 3. 27. 00:34

위치 : 서울 용산구 신흥로 95
연락처 : 0507-1418-2073
영업시간 : 12:00 ~ 22:00
        21시 라스트오더
특이사항 : 다른 해방촌 식당이나 까페들처럼 주차 매우 어렵습니다.
        서울 최고의 뷰를 가졌지만 웨이팅이 없는 데이트 또는 인스타 맛집
(방문해서 사진을 안찍는 사람이 없음)

 



아이들이 집에 없는동안 아내와 특별한 곳을 가보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보다
남산 밑에 해방촌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거기 중에 가장 꼭대기에
뷰가 가장 좋을 것 같은 까페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카이막이 맛있다는 내용이 있어서 카이막을 먹기 위해서도
찾아갔는데... 사실 여기는 크로플 맛집이라고 하네요. 카이막 시킨 사람이
나밖에 없네요.

녹사평역에서 나와서 해방촌으로 한참을 걸어가서 큰길로 남산 중턱까지 올라갔습니다.
역에서 걸어서 한 15분 정도 간것 같습니다.
해방촌도 나름 핫플레이스여서 구경하면서 다니기 좋았습니다. 옛날 70~80년도의
골목길 모습과 이태원의 모습이 중첩된 모습입니다.

 

오잇 입구
오잇 앞면


천천히 와이프와 걸어서 올라가서 찾은 oeat 까페는... 내가 제대로 찾아온게 맞나 싶었습니다.
그냥 일반 까페같아 보였고 특별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메뉴도 평범 한 것 같습니다.

 

1층에 진열된 음식들
1층에 진열 된 메뉴들
평범한 카운터
메뉴 및 음식
메뉴 1 (대표 음료, 음식)
주류
메뉴2 (주류)


약간 실망했지만 일단 메뉴를 시키고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1층에서는 뷰를 판단할 수가 없으므로)
저는 레몬에이드, 와이프는 얼그레이, 추가로 처음부터 목적으로 했던 카이막 with 치아바타
를 시켰습니다.

메뉴 시키고 1층에서 메뉴가 다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지고 올라가야 하는 시스템이더군요

 

레몬에이드와 얼그레이


오!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완전 예쁘게 나오네요.

이 음식들을 가지고 올라갔는데... 2층 올라가면서부터 알았습니다. 이 집이 서울 최고의
뷰를 가진 집이라는 것을... 충격을 받고 옥상까지 가보았습니다.

 

옥상 너무 좋아
옥상 데이트 천국
최고의 남산뷰
길건너편 옥상도 좋아보이지만 여긴 층이 더 높아요
음식과 함께
음식들과 아래 뷰

 

탁트인 서울 광경
탁 트인 서울 시내
유리 뷰
살짝 무서운 뷰
옥상 전체
데이트 하기 너무 좋은 옥상 (어느 위치에서든 최고의 뷰)


옥상에 가드레일을 투명 유리로 해놓은게 정말 신의 한수네요. 어느자리를 앉아도 뷰가 정말 좋습니다.
다행히 낮에가서 그런지 자리는 충분했습니다. 

방문하시면 무조건 옥상에 자리를 잡는걸 추천합니다. 아래층들도 물론 좋긴 하지만...
여긴 옥상이 진짜 최고입니다. 날씨만 춥지 않다면 무조건 옥상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담요도 준비되어 있고 추운 날씨에는 난로도 피워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날씨가 나름 따뜻했었기 때문에 그런것 없이도 괜찮았네요. 
위에서 내려다보니 바로 앞집도 뷰는 좋을 것 같은데, 여기가 더 높은 건물이죠. 

 

분위기 만끽하는중
분위기 만끽하는 중
합성사진 아님
합성 아닙니다.


옥상은 다들 데이트 하면서 사진찍느라 바쁘네요. 진짜 사진기 하나씩 들고와서 다들 찍고,
핸드폰 카메라는 저밖에 없었습니다. 인스타 하신다면 여기가 최고 맛집입니다. 

 

맛있어보이는 카이막과 레몬에이드 궁합
옥상에서 카이막과 레몬에이드, 얼그레이


그리고 레몬에이드는 제가 먹어본것 중에 최고입니다. 카이막은 동네 빵집에서 사먹고 후회한 후로
처음 먹어보는데 맛이 완전 다르네요. 카이막이 베스트로 올라가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이정도면 크로플은 어떤지 먹고 싶긴 하네요.

아이들 여름방학에 또 와이프랑 단둘이 기회가 된다면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야경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낮에도 이정도인데 밤에는 어떨지... 유일한 단점은 교통편이 좀 별로라는 건데
지하철역에서 걸어도 주변에 볼게 많아서 걸어올만 하지만... 마을버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걸어나와서 02번인가 하는 버스를 타면 언덕길은 마을버스타고 편하게 올라올수 있을것 같습니다.

애인과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 분이라면 꼭 가세요. 저도 다음에 다시 꼭 갈겁니다.

(누가 보면 홍보글인줄 알겠지만 내돈 내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