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서울경기외

[원주 / 오크밸리 근처 카페] 로톤다 (아이들과 놀기 좋은 카페)

정윤재 2023. 4. 11. 23:27

위치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조엄로 56-5 1층 로톤다
연락처 : 0507-1333-7686
영업시간 : 월 ~ 금 - 11:30 ~ 22:00
                 토 ~ 일 - 11:00 ~ 22:00

특이사항 : 카페 크기에 비해 주차장은 작은편 
                 때문에 오픈런 하듯이 일찍 가는 편이 좋습니다.

 



원주의 오크밸리로 친구 가족들과 놀러 갔다가 친구의 전 직장 상사가 직장을 그만두고
귀향을 하여 카페를 한다고 같이 가자고 하여 방문한 곳 입니다.
보통 IT 쪽 일을 했던 분들이 그만두고 장사를 하면 치킨집이 불문율인데...
카페를 한다니 좀 특이하긴 했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예쁘게 꾸며 놓은 것 같아서
아침일찍 여기서 브런치 같이 식사하고 체크인 하겠다는 생각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주차장은 비포장의 공터이고 건물 위치도 원주 외곽의 경치와는 상관 없는 엉뚱한 곳에
있어서 기대가 바스락 하고 부서졌습니다. 
(도데체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은 어디서 찍은거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로톤다 입구
로톤다 입구


입구로 들어가보니 빵을 만드는 아카데미를 같이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원통형 빨간 벽돌 아카데미 건물은 카페를 가기 위해 그냥 지나치는 곳이더군요
좀 구조가 이상하네요. 주차장에서 바로 카페를 들어올수 있게 하고 아카데미는 
안쪽 깊숙한 곳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빵공장에서 나가서 카페로 가라는 표지판


아카데미를 지나서 밖을 나가보면 기가 막힌 경관이 펼쳐집니다. 
전 무슨 인도에 타지마할을 방문했을때의 느낌이었습니다. 
길 옆으로 인공 호수가 만들어져 있고 호수 옆쪽으로는 가족들이 들어갈 수 있는 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호수에 조그마하게 보트도 띄워놨습니다.)

 

타지마할 같은 카페 입구
물가에서 노는 아이들
다리와 큐브라 불리우는 카페 Room
물가 양 옆쪽 큐브 Room


물길을 지나면 까페 정원이라고는 믿을수가 없을 정도인 커다란 정원이 나옵니다.
여기에서도 2명정도씩 들어갈수 있는 유리텐트 같은 건물들이 있고,
정원은 운동장 같아서 아이들이 엄청 뛰어놀고 있습니다.
때문에 방문한 가족단위 손님들이 대부분이고,아마도 이걸 노리고 만든 것이겠죠.
어린 아이들이 놀수 있도록 장난감 탈 것이나 여러가지 장난감 놀이기구를
비치해놓았더군요. 진짜 아이들의 천국입니다.

 

유리로 된 텐트
유리로 된 텐트
유리 텐트 옆 광경
카페 마당 입구 (아이들 장난감이 비치되어 있음)
파라솔과 푹신한 의자
축구 해도 될 것 같은 마당(운동장)

 

카페에 들어가니 아까 지나온 빵 공장에서 계속 빵이 만들어져서 공수되더군요.
빵에 대해선 규모가 크진 않지만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었고 맛도 상급입니다.
아이스크림도 젤라또 느낌의 아이스크림이 구비되어 있어서 여름에도 좋을 것 같네요.
음료는 아이들은 딸기라떼 또는 아이스크림, 어른들은 커피 종류를 여러가지 시켜서 먹어보았는데
제가 커피는 못먹어서 잘 모르겠고 다른 음료들은... 무난한 수준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네요. 여긴 음료보다는 디저트(빵)맛집 입니다.
빵들이 상당히 상급이니 꼭 사먹어 보는것을 추천합니다.

 

카페 건물 입구

 

카페 실내 및 카운터 (1,2층으로 상당히 넓은편)
음료와 아이스크림 메뉴 및 가격

 

빵 진열 1
빵 진열 2
빵 진열 3
빵 진열 4
빵 진열 5


실내 공간도 상당히 넓은 편이지만 야외가 너무 넓어서 실내에만 있기엔 아깝습니다.
날씨가 허락하면 무조건 야외로 나가세요. 그리고 베이스캠프는 큐브라고 불리우는 Room 을 잡으세요

카운터에 차키 맡기면 사용할 수 있게 열쇠를 줍니다.

 

딸기 크로아상, 딸기 라떼, 핫초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들
아이스크림과 커피들

 

소금빵과 딸기빵 (너무 맛있게 잘 먹음)
큐브 Room 안의 조명 및 냉난방(난방은 따로 바닥 난방이 있음)


IT 개발자의 끝이 맨날 치킨집이라고 신세 한탄 하다가 이런 별세계를 구축 하신 분을
보니 진짜 부럽더군요. 사장님은 주로 주차장에서 주차 안내를 하시던데 정말 부러웠습니다.
아마 안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와본 사람은 없다가 이 집에 딱 맞는 말일 것 같아요.
저도 1박 2일 원주 숙박이었는데 2일을 모두 여길 와서 아이들과 놀았습니다.
왠만한 놀이 공원이나 키즈카페 가는것 보다 훨씬 낫네요.

총평을 하자면
1. 원주에서 가족들과 놀기 좋은 곳 (특히 아이들에게 best 임, 이곳보다 좋기 매우 매우 어려움)
2. 엄청나게 넓은 카페 공간에 비해 주차장이 좁아서 주차난이 발생함 (비포장, 한 20대 세울수 있을듯?)
3. 음료나 디저트가 비싼편임 (그러나 빵은 보기만 해도 군침 돌게 생겼음, 꼭 사먹어야함)
4. 음료보다는 아이스크림이 맛이 있음...
5. 가족들과 원주 여행 왔다면 소금다리니 뭐 이상한데 가지 마시고 여길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