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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선정릉역

[ 선정릉역 맛집 ] 수다 감자탕

by 정윤재 2013. 4. 24.

얼마 전에 소주 한잔을 할 기회가 있어서 회사 후임한테

 

맛집 초이스를 시켰더니 약간 엉뚱한 곳으로 안내 했다.

 

감자탕 집이었는데 서울에서 보기 힘든 스타일이었다.

 

보통 내가 감자탕 맛집이라고 생각하는 집이 3군데 정도 있는데

 

1. 제천의 아사감자탕

 

2. 4호선 이수역의 큰댁 설렁탕의 뼈감자탕

 

3. 분당 서현역의 서울 감자탕

 

이다. 그런데 여긴 1번의 아사감자탕의 좋게 얘기하면 판박이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복사판 이더라.

 

서울에서 아사감자탕 스타일을 먹을 수 없어서 안타까웠던 차에 잘됐다고

 

생각했다. (아사 감자탕이야 워낙 전국적으로 유명해서 다들 잘 알겠지만...

 

좀 매콤하면서 양은 기절할 정도로 많고 맛도 확실한데... 워낙 양이 많으므로

 

보통 회식이든 모임이든 할 때 주로 먹어서 사람이 미어터진다.

 

게다가 배짱 장사라 그날 요리한거 떨어지면 닫아버리는...

 

나같이 여행갔다가 한번 들르는 손님은 타이밍 진짜 잘 맞아야 먹을 수 있는 집이다.)

 

일단 처음 음식이 나오면 이렇게 나온다.

 

 

 

뭔가 처음부터 서울의 감자탕과는 다른 모습이다. (물론 이 모습 보고 난 아사 감자탕이구나

 

눈치 챘다. )

 

여기다 왜 아사감자탕 이란게 티가 나냐하면...

 

 

 

오른쪽에 은색 그릇이 공기밥 그릇이 아니라 냉면 사발이다.

 

크기 비교가 되나? 난 저런 대형 솥단지는 어디서 가지고 오는지 모르겠다.

 

자체 주문제작인가?

 

다 끓이고 식사 준비 된 모습은 아래와 같다.

 

 

 

아사 감자탕 특유의 걸죽하고 매운 맛이 술을 막들어가게 했다.

 

결국

 

 

 

4명이서 이 지경을 만들어서 배터질 것 같아서 걷지도 못하게 되었다. -_-;;;

 

맛이야 아사감자탕이랑 거의 판박이니까 문제가 없고 회식 장소로 진짜 딱인것 같다.

 

만약 뚝배기도 큰 감자탕이랑 비슷한 맛이라면 점심먹기에도 엄청 괜찮을텐데

 

다음번엔 뚝배기로 한번 먹어봐야겠다.

 

가격대가 좀 쎈 것 처럼 보이는데 (양을 보면 그렇게 생각 안들겠지만...)

 

 

강남이란걸 감안하면 충분히 커버 할 수 있는 정도인 것 같다.

 

위치는 선정릉역 3번 출구에서 쭉 직진 해서 (한 500 m 쯤)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다.

 

유일하게 단점이 차를 많이 세우진 못할 것 같다. 회식이나 모임 같은거 할려면 좀 일찍 가야 할

 

것 같다.

 

 

 

(요샌 지도로 첨부하면 되니까 참 보기 편하긴 하다. ^^;;;)

 

감자탕집 정면은

 

 

요런 모습이니 잘 찾아가면 될 것 같다.

 

다음 번엔 대학 동아리 OB 모임을 이리로 해야겠다. (정모나 회식 분위기의 모임엔 딱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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