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일로 충격적인 티스토리 약관 변경 사항을 보았다.
변경사항은 2가지 내용의 추가인데
추가 되는 사항은
첫번째
이다.
첫번째의 앞부분(서비스 내에 광고를 게재하겠다는 사항) 과 티스토리 자체 광고 노출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은 티스토리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 할수 있을것 같다.
여태껏 티스토리는 수익 창출을 못하고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훌륭한 플랫폼이었고
이제 수익을 어느 정도 챙길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티스토리를 운영할 것이 아닌가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첫번째의 후반부 내용이 함의 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일까 하는 점이다.
"게재되는 광고의 형태 및 위치, 노출 빈도, 수익의 귀속 등은 회사가 정합니다." 라는 사항은
위치나 형태등은 사용자가 대충 어느정도 선택지를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렇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익의 귀속은 회사가 정한다는 사항인데...
(사용자가 수동으로 다는 광고 내용에 대해서도 수익 귀속을 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이 내용으로 인해 티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할 수가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예측 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1. 티스토리 자체의 광고를 가장 좋은 위치에 강제로 삽입
예측 되는 효과 : 상위 티어의 사용자들의 이탈
사유 : 티스토리의 자율성과 자체적으로 꾸미고 핸드메이드를 할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용하는 최상위권 사용자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2. 애드핏 등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특정 광고 플랫폼 제외 모두 차단
예측되는 효과 : 대탈주 시작 (설마 이렇게 하진 않겠지)
사유 : 티스토리의 가장 큰 장점이 애드센스 장착인데... 이걸 차단 할경우 네이버에게
완전히 밀리게 될 것 같다.
3. 티스토리 내부의 애드센스 연동 기능을 강력하게 유도
예측되는 효과 : ????
사유 : 티스토리의 애드센스 연동 기능을 사용할 경우 광고 단가가 0으로 한없이 수렴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구글과 티스토리가 어느정도 적정선에서 협의가 되지 않는다면
해당 기능을 이용하기 힘들다. 이런 경험은 검색을 해보면 여러 사용자가 겪은 어려움이란걸
쉽게 알수 있다. 일단 이건 만족하는 사용자들도 있는걸로 알고 있어서 효과를 예측하기가 힘들다.
와 같은데...
위와 같은 너무 극단적인 방법들이 아니라 사용자와 티스토리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티스토리에서 적정하게 운영 할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티스토리를 10년 넘게 사용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티스토리가 잘되고 내 블로그도 잘되었으면
하는 사람이다. 이번 약관 개정으로 나만 우려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부디 티스토리에서 이러한 우려를 씻고 좋은 운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티스토리를 사용하고 찾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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