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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얘기

[ 영화 ] 백두산 을 보고

by 정윤재 2019. 12. 29.

최근 (2019/12) 에 가장 잘나가는 영화는 백두산 입니다.

현재(2019/12/29) 500만명 이상이 보셨네요.

활화산인 백두산이 분화 한다는 내용이죠.

주제가 한번도 영화에서 다뤄보지 않은 내용이어서 신선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영화를 직접 보시면 (특히 군대 갔다오신 분들은) 기가 막히실 겁니다.

곳곳에 코믹요소를 넣으려고 노력한 것이 보였으나 그렇게 크게 웃기지도 않고

긴장감... 개연성...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무래도 연기자들의 연기력은 이름값에 맞게 잘합니다.

특히 이병헌은 대단하긴 하네요.

하지만 개연성 진짜 떨어집니다.

지도로 보기엔 평양근처에 불시착한것 같은데 거기서 부터 중국 국경 근처 까지

차 또는 장갑차 몰고 가는데 북한 군 한명도 안만난다는 이런 시나리오를 누가 쓴건지....

아무리 백두산 분화해서 나라가 흔들려도 저 정도까지는 힘들어보이네요....

이병헌을 감옥에서 꺼내올때는 완전히... 진짜 한국 군대가 저렇게 엉망이라고 묘사하는 건

좀 보기 힘드네요.(아무리 폭탄 제거반이라고 해도 다 군사 훈련 받는데 저렇게 묘사하다니...)

전도연은 반가웠지만 북한에서 저렇게 필로폰에 쪄들어 살수 있다는게...(김정은 아닌 이상...)

가능한 것인가 싶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이 영화를 추천 하지 않습니다.  별 5개 만점에 1개 또는 2개 이상 주기 힘들 것 같습니다.

스토리 텔링이 심형래 감독의 디워 수준입니다. 그쪽은 엄청난 특수효과라도 장점이 있었지만...

물론 백두산에 특수효과가 나쁘단 얘기라기 보단... 연기를 저렇게 잘하는 초호화 멤버를 가져다

놓고 스토리 텔링이 바닥수준이라는게 참 안타까워서 그렇습니다.

저 정도 멤버면 해운대, 부산행 이런 정도 수준을 보려고 영화 보시러 가실텐데...

그런 기대감을 무참히 깨버리는 영화입니다.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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