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외삼촌이 사주셨던 멸치회 맛을 잊지 못해서 부산 여행 첫번째 도착지를
멸치횟집으로 잡았다.
처음으로 멸치회를 먹었던 대변항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대표적인 집을 찾아갔다.
위치 :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308-10
전화번호 : 051-721-2483
영업시간 : 09:00 ~ 20:00 (라스트오더는 19:30), 휴무일은 수요일
주차 : 바로 앞 공영주차장 (무료인듯)
평일 점심에 방문하여 웨이팅이 없었다는게 참 좋았다.
하지만 금요일 점심이라 그런지 주말 예약 전화가 밥먹는 내내 왔다는게 함정...
주말엔 오면 엄청 기다려야 할것 같다.
내부는 약간 좁은듯 했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 해서 좋았다. 직원 분들도
상당히 친절했고 애들이 있어서 그런지 이것저것 챙겨주려고 하셨다.
메뉴는
멸치회 대 40000 (4명분)
중 30000 (3명분)
소 20000 (2명분)
멸치구이 10000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 않아서 멸치회와 멸치구이로 메뉴를 정리해보았다.
그 옛날 고소하고 무침회를 처음 먹었던 멸치회를 생각하며 허겁지겁 먹어댔다.
옛날 30년전의 추억이라 그런지 그때의 그맛은 안나는것 같다.
어렸을 때 멸치회의 충격이란... 크기가 일단 우리가 아는 그 말린 멸치 크기를
생각하면 안된다. 어렸을때 추억이 너무 강렬해서 좀 실망했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진 않았다. 서울에서 먹는다고 하면 막걸리에 무한정
먹을것 같은데...
아침에 아무것도 안먹고 출발해서 욕심을 부려서 멸치회 중자를 시켰는데...
2명이 먹는거라면 소자에 멸치구이나 멸치찌개를 시켜서 골고루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애들이 먹긴 어려운 맛이어서 멸치구이도 같이 시켰는데 이게 좋은 선택이었다.
아... 멸치구이를 먹는데 너무 괜찮아서 운전을 와이프한테 맡기고 싶었다.
(부산에서 운전하는게 어떤 의미인지 알기 때문에 그럴수가 없었다)
멸치찌개도 시키고 싶었는데... 어른이 2명밖에 없어서 시키질 못했다.
멸치회가 너무 많아서 다 먹는게 좀 어려웠지만 전부 다 먹고,
다음 부산 올때 다시 들르기로 기약하고 부산 첫 여행지를 나왔다.
주변 대변항은 한적한 바닷가로 거닐면서 작은 항구 느낌을 느끼기 좋은 곳이어서
여유 있게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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