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역 /서울숲역 맛집] 노가리마켓 서울숲 (레트로 술집, 데이트 하기 좋은 곳)

위치 :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8
연락처 : 0507-1350-3470
영업시간 : 15:30 ~ 01:00
        금,토는 15:30 ~ 02:00 (토요일은 15시부터 시작)

        일은 01:00 시까지 영업 
주차 : 주차 안됩니다. 만약 하시려면 성동구민체육센터에 하셔야 합니다. (10분에 600원)
특이사항 : 웨이팅이 조금 있습니다. 남자 화장실은 1층, 여자화장실은 2층 입니다.
        유투브에서 옥상 텐트를 보고 갔지만 그쪽은 예약을 해야 하고 1인당 비용을 따로 받습니다.
        옥상을 안가더라도 충분히 매력이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여기까지와서 와이프와 그냥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
간단하게 2차(?)로 술한잔 하러 들어갈 곳을 찾았습니다.
유투브에서 검색했을때는 옥상의 텐트에서 먹고 싶었는데 그건 예약뿐만 아니라 별도 비용을 내야 한다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입구만 보면 그냥 일반 호프집 느낌의 분위기일것 같은데 입구에 들어가면 옛날 문방구 느낌이 나게 꾸며져 있고
1,2층은 레트로 느낌으로 꾸며놓았습니다.
뽑기도 있고 과자도 있고 콜라병으로 예쁘게 꾸며놓기도 했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긴 했습니다.

 

군것질을 펌프질 하는 인테리어

1층이든 2층이든 비슷한 느낌이였고 프라이빗한 공간도 많아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메뉴판은 그냥 일반 호프집과 비슷했는데 저녁을 먹고 와서 배가 부르고 해서
메뉴판 제일 앞에 있는 전주 황태를 한번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술은 와이프는 크림생맥주를 시켰고 나는 엑스레이티드 하이볼을 시켰습니다.

 

메뉴 볼필요 없습니다. 전주 황태 입니다. 무조건

핑크색이 엑스레이티드하이볼. 사진보다 실물이 정말 예쁩니다.

오~ 맥주랑 하이볼이 둘다 비주얼이 좋네요. 둘다 맛이 좋은데 엑스레이티드 하이볼이 전 취향입니다.
단거 싫어하시는 분들을 별로 않좋아하실 느낌이긴 한데 저는 이런 음료수느낌 칵테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맥주도 시원한 느낌이 좋네요.

압권은 전주 황태 였습니다. 메뉴가 나왔을때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무슨 빨래판 처럼 큰 판에 한 4-5킬로그램짜리 방어를 말려서 나온것 같았습니다.
엄청 크게 나오네요. 이걸 둘이 어떻게 다 먹어? 하면서 먹었습니다.
바사삭 부서지는게 살들이 엄청 연합니다. 도데체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나 싶었습니다.
여길 갔다와서 마트에서 황태를 잔뜩 사다 집에서도 황태를 먹게 되네요. 
(그래도 그맛을 흉내조차 낼수가 없습니다.)
1층에 보니 무슨 노가리를 위한 작업장 같은게 있는것 같은데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 같네요.

 

거대한 전주 황태의 자태

뜯다가 지침

두번째는 자몽하이볼을 시켰는데... 엑스레이티드 하이볼이 제 입맛에는 더 좋네요.
다음번에 오면 하이볼은 엑스레이티드만 시킬것 같습니다. 엑스레이티드는 단걸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너무 좋습니다.

 

자몽하이볼...생각보다 별로...

와이프랑 정말 오래간만에 요새 제일 힙하다는 성수동에서 데이트를 했는데 데이트를 마무리
하기 너무 좋은 곳에서 분위기 좋게 잘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번에도 꼭 다시 오고 싶네요. 진짜 여기 전주 황태는 찐입니다. 꼭 시켜먹어야 합니다.
어떻게 만드는건지 알아내서 집에서도 해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