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관심이 많아
경제 관련 영화들 특히 실제 있었던 사태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가
나오게 되면 꼭 보고 있습니다.
그중에 최근에 나온 블랙 머니 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비교 대상이 될 만한 영화로는 국가 부도의 날 이 있겠네요.
장, 단점을 얘기 해보고 총평을 얘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캐스팅이 막강함 - 연기자들 캐스팅 정말 막강하고 다른 영화에서 주인공 급들이 까메오들 엄청 출연합니다. - 당연히 연기자 분들은 미친 연기력을 자랑하십니다. 2. 실존인물과 최대한 비슷한 분장 - 분장 한 얼굴과 옷차림 등등만 봐도 저게 누군지 대강 알겠다 정도로 실존 인물을 표현해놓았습니다.
단점 1. 시나리오 연결이 되지 않음 - 살인 사건부터 시작을 했으면 살인 사건에 대한 인과와 결말이 나던가 아니면 모피아쪽에서도 뭔가 결말이 나야하는데 이도 저도 아닌 얘기로 흘러가고 다 추측성, 마지막에 증거라는 거는 허공에 뿌리고 끝... 뭐지???? 그냥 김앤장, 모피아 매국노 나쁜놈 이거가 다고 개연성도 제가 보기엔 부족해 보였습니다.
2. 상류층에 대한 지나친 매도 - 이거 이렇게 해도 소송 안걸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정도였네요 이경영 == 이헌재 전 장관 문성근 == 김영무 김앤장 대표 변호사 조진웅 == 윤석렬 현 검찰 총장 뭐 이런식인 것으로 보이고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님하고 비슷하게 해놓으신분도 보이시고 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얼굴들로 꾸며놔서... 명예 회손으로 소송 걸리기 딱 좋을 것 같다라는 느낌이였네요 론스타에서 외환은행 산 자금 출처가 검은머리 외국인에다가 고위 공직자... 여기까지 갔을때는 정말... 하아.... 돈 그렇게 많으시다는 이건희 회장님도 끝장날 뻔한 IMF 때 수백억을 고위 공직자가 해외 사모펀드에 투자 해서 역으로 국내투자를 했다고... 냉정하게 얘기 해서 그때 그정도 투자할 돈이 있었던 한국인이 있기나 했었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딱 한명 정도는 그때 당시에 돈 있으셨을것 같긴한데... (신격호 회장님 정도는 돈이 있었겠죠) 모피아가 자기들끼리 다 해먹는다는 평은 있지만... 영화에서 나온 정권과 상관 없이 자기네들끼리 다 결정하고 검찰 총장이니 장관, 금융위원회 위원... 다 결정 한다는건 좀...
총평 연기자들의 열연이 아까운 영화였습니다. 흥미로운 주제로 시작 하였으나... 음모론을 너무 감정 이입했고 뭔가 동의 되는 내용이 별로 없네요.... 국가 부도의 날은 유아인 같은 사람이 진짜 있었을 것 같고, 김혜수가 마지막에 오빠 도와주지 못하는씬에서 눈물도 나고, 허준호가 IMF 격고 나서 아무도 믿지 말고 전부 외국인 노동자 쓰는 장면도 이해가 갔는데 (내가 겪은 IMF 의 모습이 실제 저러니까 저럴수도 있었겠거니 함) 영화 마지막에 론스타는 무죄 판결에 ISD 걸었다라고 자막이 나오고 끝났었나???? 짜임새 측면에서 국가 부도의 날이 훨씬 재밌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아쉽네요. 이 좋은 사건을 가지고 영화가 이렇게 끝났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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