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서울 종로구 인사동12길 16 상호명: 853
연락처 : 02-733-0853
영업시간 :
11:30 ~ 22:00
14:30 ~ 17:00 브레이크타임
특이사항 :
웨이팅이 무지막지 합니다.
고기기 전부 구워주십니다.
(불판 온도까지 체크함)
오랜만에 인사동에 와이프랑 와서 먹을 곳을 찾으러 다녔는데
한식을 좀 먹으려고 쌈지길로 돌아다녔는데 코로나로 대부분 문을
닫았는지 정말로 장사가 되는집이 없어서 한참을 헤멨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이고 주말인데도 손님이 이렇게 없다니 충격적이었습니다.
원래는 한정식집을 들어가서 오랜만에 인사동 느낌으로 밥을 먹으려고
했지만 마땅치 않아 했는데 골목길중 딱 한집이 웨이팅이 정말 대단해서
신기한 마음에 웨이팅을 걸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벽에 붙어 있는 종이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쓰면 전화를 주는 옛날 방식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지옥길일줄은 정말로 몰랐네요. 여기서 1시간 30분이상을
기다렸습니다. 17시 30분에 웨이팅을 걸어서 7시가 넘어서 들어갈줄은
몰랐네요. 살짝 추운 날씨이긴 했는데 난로를 밖에 켜놔서 실제로 춥진
않았습니다.
기나긴 웨이팅이 끝나고 들어왔더니 반찬 상이 얼른 차려졌습니다.
상차림은 좀 단촐해서... 이거 먹으려고 이렇게 다들 줄을 선다고???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메뉴가 엄청 많았지만 돼지고기집이라 삼겹살과 목살밖에 안보이더군요.
근데 특이하게 여긴 메뉴에서 삼겹살보다 목살을 위에 두었습니다.
그게 신기해서 일단 목살 부터 시키기로 했습니다.
목살(1인분 16000원), 우삼겹된장찌개 (8000원) 을 시켰습니다.
된장찌개를 따로 시키니 미역국이 나오는데 따로 시켜 먹을거냐고 직원분이
물어보시네요. 기본으로 나오는 미역국이랑 따로 시켜먹는거랑 완전
다를거라 당연히 따로 시켰습니다.
근데 미역국이 엄청 잘나오네요.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뜨겁게 나와서 배고파서 빨리 먹었다가 입천장 다 데였습니다.
미역국은 꼭 천천히 드세요. 정말 엄청나게 뜨겁습니다.
목살 비주얼이 엄청나네요. 굽고나서 어떻게 먹는지 가이드 해 주는데
그대로 해먹으니 정말 맛이 괜찮았습니다.
꼭 시키는대로 한번 해보세요. (겨자씨와 와사비를 얹어서 먹으니 너무 맛있네요)
된장찌개가 나왔는데... 한가지 확실히 말씀드릴수 있는게 여긴 고기 맛집이
아니라 된장찌개 맛집입니다. 진짜 기가 막히네요. 여기 점심 식사 손님이
엄청 많을 것 같아요. 솔직히 이 집에 대해서 고기 웨이팅은 이해가 안가는데
된장찌개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웨이팅이 너무 길었던 나머지 배가 고파서 삼겹살(1인분 16000원)을 더 시켜보았습니다.
목살도 비주얼이 좋았는데 삼겹살은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추천 드리진 못할것 같아요. 맛이 딱히 나쁘다기보단 다른집에서
파는 삼겹살하고 딱히 다른점을 모르겠습니다. 여긴 목살이 맛이 좋고
된장찌개는 정말 굿이네요.
나올때 보니 (20시 넘음) 아직도 웨이팅이 심하네요.
다음번엔 점심 식사를 먹기위해 한번 오고 싶습니다.
된장찌개 다시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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