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빵 매니아다. 요새야 제빵왕 김탁구니 뭐니 해서 빵 열풍이지만...
난 그 전부터 한성대 입구의 나폴레옹 제과점에 가서 빵을 사와 먹었고,(우리집은 서초)
휴가 때 성심당(대전),본정(청주) 등지를 가서 빵을 사먹을 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엔 전주 맛집도 돌아다니면서 유명하다는 풍년 제과 에가서 사먹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번 전주 여행 때 진짜 진짜 깜짝 놀랄 만한 제과점을 발견했다.
개업한지 얼마 안되는 제과점인듯 한데...
메뉴들이 너무 맛있었다. (친구가 사는 곳 근처였는데 친구가 한번 먹어보고
기절 초풍을 해서 날 불렀었던 것이다.)
그래서 요새 전주 사는 친구를 동원해서 서울에 고속버스로 보내달라고
해서 먹고 있다.
일단 이 빵집에서 제대로 먹어본게 2종류인데 시식들을 몇개 해보니 다른것들도
전체적으로 맛이 뛰어난 것 같고 내가 먹는 2개는 정말 뛰어난 정도다.
처음 나폴레옹 제과점을 접했을때의 느낌이랄까...
이런 얘기는 미안하지만... 나폴레옹제과점보다 맛이 더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이 빵집이 오래 못 갈것 같기도 하다... 재료를 이렇게 써서는
본전 찾기 힘들 것이다라는 느낌이 팍 팍 든다...
내가 남이 하는 음식점이 잘되길 이렇게 까지 바랬던 적이 있었던가...
이 제과점이 체인이되어 서울에도 생길 정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감탄은 그만 하고 내가 먹는 2가지 빵을 (전주에서 고속버스로 공수한...) 일단 보자
마늘빵이 이렇게 나온다.
나폴레옹 제과점과 같은 형태로 주는데
양이 많다는 차이가 있는것 같다. (나폴레옹 제과점 마늘빵도 맛있지만...
날 여태껏 기쁘게 해주었던 나폴레옹 제과점 마늘빵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여기가 더 맛있다는게 객관적인 표현인것 같다.)
저게 2000원인가 했던것 같은데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나지만 그정도 할 것이다.
일단 보면 양이 많다고 느끼겠지만...
먹어보면... 도저히 끊을 수가 없어서
저거 한봉지 가지고는 부족하게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양은 많다. 근데 중독성이 강하다.)
그리고 고로케 같은건데 4등분이 합쳐진것 같은
모양의 빵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근데 안에 들어간거 와방 많고 완전 맛있다.
이걸 보시고 여길 가시는 분들은 마늘빵과
요 빵을 꼭 사서 드시길 권한다.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두개의 진가를 먹자마자
바로 알아차시리라 확신한다.
빵집 주인 분들도 마늘빵에 생크림을 넣고 뭐 그러신다고
설명을 하시는데... 과연 이집이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
좀 걱정은 된다... 근데 제발 잘 됐으면 좋겠다.
(나랑 연고도 없지만... 이렇게 맛있는 빵을 못먹게 될까봐...)
아 또 생각난다... 이 빵들은 너무 중독성이 강하다. 먹고 싶다...
전주 맛집 찾아 다니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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