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남한산성의 맛집인 낙선재를 가게 되었습니다.
어머님 생신에 딱히 갈 곳이 없어서 여길 오래간만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저희 어머님은 부페를 좋아하시지만 요새 부페 가격이 하늘을 뚫은지 오래기 때문에
가족들끼리 여러면 가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방문일 : 2022/11/5 (토요일)
방문시간 : 오후1~2시
웨이팅 시간 : 2시 30분쯤
방문 인원 : 8명 (어른 5명 , 아이 3명)
특이 사항 : 남한 산성 가는데 길이 매우 막힘, 주차 공간이 매우 넓지만 방문 차량이 더 많음
차로 가는길이 매우 험함(물론 다른 방문 방법은 없음)
안에 가면 무조건 웨이팅이 있다고 보시고 울리는 카운터에서 웨이팅 벨을 받아야함
각 방은 모두 독실로 되어 있고 10명 정도는 한번에 들어가서 밥을 먹을수 있음 (제일 좋은점)
영업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21시 로 알고 있는데 점심 식사 시간은 피하는게 좋은듯
웨이팅 시간이 매우 길수 있음
하지만 날씨가 매우 추운날만 아니라면 안쪽 계곡에서 놀수도 있고
음식점 안의 탐앤탐스 커피숍에서 차한잔 뽑아서 먹을수도 있어서
웨이팅이 지루하지만은 않음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생겼는데 고풍 스럽기도 하고 좋아 보이고 입구 바로 옆에 메뉴판이 붙어 있어서
뭘 시켜야 할지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른들은 한정식 A 로 시키고 애들을 위해서 닭백숙을 시켰습니다.
(후회합니다. 닭백숙은 안시켜도 되었을 것 같습니다. 한정식만 해도 양이 많습니다.)
입구를 들어가면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장독대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낙선재의 화장실 건물인데 예전에 십몇년전엔 이게 화장실 건물이 아니였던것 같고
여기서 밥먹었던것 같은데 이젠 바뀌었네요. 뭔가 웅장해 보입니다.
이곳의 최고 장점은 모든 방이 다 독실로 되어 있어 가족끼리 식사하기 좋게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방안에서는 계곡쪽을 볼수 있게 창문이 달려 있기도 하고, 마당쪽을 볼수 있게 보통 문을 열어 놓고 밥을 먹습니다.
제대로 한옥에서 밥먹는 느낌이 나죠.
음식은
여기는 잡채 맛집은 것 같습니다. 애들이 매우 좋아하더군요. 매우 잘 무쳐져 있고 맛있었습니다.
한정식에 포함 된 된장찌개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뭔가 어설픈것 같은데 다 끓여놓고 보니 맛은 괜찮더군요
1차로 서빙된 반찬들입니다. 간장 게장도 있고, 도토리 묵도 있고...
도토리 묵은 약간 평범 했지만 나머지는 다 중상 이상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간장게장은 게장 치고는 약간
싱거운 느낌이더군요.
2번째로 나온 반찬은 불고기, 전복, 더덕 등입니다. 전복은 깔끔했고 불고기는 양이 많습니다. 석쇠가 작아보이지만
나름 큽니다. 1차에 나온 음식들 부지런히 먹어야 2차 반찬을 놓습니다.
굴비와 새우 튀김이 나왔네요. 여기서부터 이미 배가 부르기 시작합니다.
새우튀김도 생각보다 크고 굴비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여기서부터는 맛있는지 모르겠네요... 배불러서..
육전이 나왔었는데 사진을 못찍었었네요. 맛이 괜찮아서 소리소문 없이 빨리 뱃속으로 들어간 음식입니다.
백숙이 사진상으로는 작아보이는데 엄청 큽니다. 진짜 엄두가 안나더군요.
한정식 시키셨으면 사이드로 시키는건 전혀 생각하지 마세요.
백숙을 드실거면 백숙만, 한정식을 드실거면 한정식만 드세요. 진짜 양이 많습니다.
죽이니 이런건 전혀 못 먹었습니다.
웨이팅 때 또는 밥을 먹고 나서 차한잔 하고 싶을때 탐앤 탐스에서 커피 한잔 하면 좋을것 같네요
커피숍은 테이크 아웃 커피숍이고 음식점 마당이 매우 크니까 계곡쪽이나 저녁에는 모닥불을 피우는데
그 근처에 가서 커피 한잔 하면 진짜 기분이 좋아 집니다.
총평 :
한정식을 시킨 다면 다른건 시킬 필요가 없음 (음식 맛은 중상급)
한옥으로 국내 최고의 뷰 맛집 (인생에 한번쯤은 꼭 가봐야 할 곳)
어느 계절이 됬든 그 계절에 적정한 풍경과 경치에 취함
웨이팅이 매우 김 (최소 1시간 각오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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