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서울경기외

[ 부산 맛집 ] 영국이네 (떡볶이)

by 정윤재 2022. 9. 27.

아이들이 유튜브랑 TV 를 많이 보더니 200원 떡볶이인가

 

100원 떡볶이인가에 거의 미쳐서 부산에서 무조건 가야 한다고 우겨서

 

반대편인 해운대에서 거의 반나절을 버리고 떡볶이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위치도 대중교통과는 거리가 먼 곳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은데

 

유튜브에 많이 나와서 손님은 타지인들이 많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간판을 보니 유튜브에서 정말 많이 찍어간듯 하다.

 

할머니가 주인이신데...

 

엄청 소리를 지르신다. 뭔가 타지인이 생각하기엔 고압적이라고 느낄수 있다.

 

메뉴는

 

1. 떡볶이, 오뎅, 물떡, 튀깁(2개) 500원

2. 계란, 새우튀김, 물떡(대) 500원

3. 빨간띠 오뎅, 고추튀김 700원

4. 피카츄 1000원 (튀김, 돈까스 느낌

5. 치즈꼬치 1000원

6. 꼬치 

    중 1000원

    대 1500원

 

순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3000원이었던 것 같다.

 

이다.

 

대표 메뉴인 떡볶이와 내가 좋아하는 순대를 시켜보았다.

 

떡볶이를 가래떡으로 해서 엄청 크다.

 

이런 떡볶이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순대는 무난하다. 다른 곳의 순대와 다를 바가 없다.

 

그 뒤에 있는게 피카츄라고 해서 돈까스 튀김 같은데 피카츄랑 하나도 안비슷한데 왜 이름이

 

피카츄지?

 

 

이렇게 케챱을 단순히 발라 먹는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나 새우튀김을 시켜보았는데

 

 

다른 곳과 큰 차이는 없다.

 

이제 평가를 해보려고 한다.

 

1. 내가 40년 이상 먹어본 떡볶이 중에 가장 맛있음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지 모르겠음. 떡이 찰진 느낌을 뭐라 표현할 수가 없음.

     방앗간에서 막뽑은 가래떡으로 떡볶이를 한 느낌

 

2. 다른 음식들은 별로....

 

3. 여름엔 절대 오면 안됨 (더워 죽음, 아스팔트 위에 있어 더위가 올라오고 더위를 막아줄 아무것도 없음)

 

4. 주인 할머니가 엄청 소리를 지르시는 편이다. 언뜻 보기엔 욕쟁이 할머니 같지만 실제 들어보면

     욕은 한마디도 없다. 항상 싸우는 것 같은 목소리여서 무섭다. 

 

부산까지 와서 여길 와야 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한번쯤은 떡볶이 때문에 와볼만한 곳이다.

 

나같이 떡볶이를 않좋아 하는사람이 이렇게 맛있다고 느낄정도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맛있을 것이다. 가격 때문에 뜬줄 알았는데 맛 때문에 가는거란 건 확실해 졌다.

 

서울까지 택배도 된다고하니 시켜 먹는게 낫지 않을까? 타지인이 찾아가기엔 너무 불편한 위치다.

 

부산 여행 중 시간이 많고 인생 떡볶이를 한번 먹어보고 싶은 사람에겐 추천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