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전 까지는 글들을 잘 써놓고 7번째 글이 늦어진 이유는...
과연 이 다음을 내가 쓸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라고 생각이 깊게 되어서이다.
왜냐하면 이 다음은 나같은 공대생이 함부로 얘기했다가 큰코 다치는
회계의 영역... 재무제표이기 때문이다.
재무제표는 너무 길기 때문에 말로 설명하는게 많을 것이고 그냥 따라만 하면
되도록 하는 안내하는 것이 많을 것이다.
물론 이해를 시키면 좋지만 이걸 이해한다는건 대학교 2년치 공부를
가르쳐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블로그 한두개의 글로 해결될 성질은
아닌 것 같다. (물론 내가 다 제대로 이해했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재무제표는 사업보고서에서 아래와 같이 찾을 수 있다.(분기 보고서에는 부속 명세서에
있다.)
일단 현금 흐름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현금 흐름표는 기업에서 돈이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 기록한 장부다.
기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진 않겠다.
현금흐름에서 중요한 항목이 3가지 인데...
1. 영업 현금 흐름 : 영업해서 벌어들인 현금
2. 재무 현금 흐름 : 빚으로 끌어들인 현금
3. 투자 현금 흐름 : 투자 목적으로 쓴 현금
이렇게 3가지 인데... 보통 1.+,2.-,3- 인게 가장 좋다고 한다.
다른건 다 생략하고 1번 영업 현금 흐름은 무조건 + 여야 한다.
물론 매년 +는 아닐 수 있다. (어음같은 형태로 판매가 이루어졌을 경우 현금으로
바뀌는 시기가 12월이 지나서이면 현금이 들어오지 않았으니 일시적인 - 일 수는 있다.)
하지만 연속된 해가 영업 현금 흐름이 - 일 경우 회사 영업 환경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은가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2년 연속 영업 현금 흐름이 - 라는 얘기는 2년동안 사업 공치고 있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빚으로 점철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고 갑자기 유상 증자를
할 가능성도 높다. (당연히 그러면 주가 폭락일 것이다.)
문제는 손익계산서상에 이익도 높고 per 도 낮아서 주식으로서 상당한
갚어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현금흐름에서 빵구가 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손익 계산서로 per 이나 뭐 그런 비율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현금흐름표를 꼭 살피자. 이것과 다음번 글에 얘기 할 안전 장치 하나만
더 붙이면 생뚱 맞은 유상증자 따위를 당해서 주가 반토막 당할 일은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글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오늘은 여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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